학교를 졸업하고 운전면허를 따긴 했는데, 고속도로는 생각만 해도 공포였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회사는 회사 셔틀이 없어서 출퇴근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지금까지 대중교통으로 2시간 30분을 들여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시흥 은행동에 사는 제 친구는 한 달에 경유비만 10만원을 쓴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진짜 결심했습니다. 나도 운전을 배워야겠다고요.
가장 두렵던 건 고속도로였습니다. 영상으로 본 고속도로는 차들이 엄청 빠르게 달리고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4일 코스로 신청했습니다.
가격 비교를 꽤 많이 했는데, 4일 기준으로 대략 42만원에서 55만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중간 정도 가격인 48만원짜리 초보운전연수를 선택했습니다.
첫 날은 정말 기본 중의 기본으로 시작했습니다. 시흥 은행동 동네 도로에서 30분간 기본 운전자세를 익히고, 그 다음에 좀 더 넓은 도로로 나갔습니다.

선생님이 "처음이니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신호 기다리다가 다른 차 가는 거 보면서 배우셔도 괜찮습니다" 라고 하셔서 마음이 좀 놨습니다.
둘째 날에는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신호등도 많고 차량도 많았거든요. 시흥 신천동 쪽 사거리를 몇 번 왕복했는데, 좌회전할 때마다 심장이 철렁했습니다.
선생님이 "신호등이 초록색이라고 해서 바로 가는 게 아니라, 맞은편 차들이 모두 멈추는 걸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라고 했는데, 이 팁이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셋째 날은 정말 설레면서도 무서웠습니다. 고속도로 진입로 인근에서 연습하는 날이었거든요. 실제로 고속도로로 나가지는 않았지만, 고속도로 진입 방법과 차선변경, 추월 방법을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그냥 신호등이 없을 뿐이고, 다른 운전자들이 규칙을 정확히 지키거든요" 라고 하셨는데 이 말이 진짜 위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4일차에는 실제로 고속도로에 올라갔습니다. 영동고속도로로 가서 30분 정도 운전했는데, 처음에는 손에 땀이 났어요 ㅠ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들과 속도가 맞춰지니까 오히려 편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변경할 때는 선생님이 "백미러와 사이드미러 확인하고 깜빡이 켜세요, 절대로 급하게 하지 마세요" 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주차 연습은 시흥 은행동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은 공간이 좁아서 더 까다로워요. 처음에는 옆 차와의 거리를 맞추지 못해서 여러 번 다시 빼고 들어갔습니다. 근데 선생님이 보조해주면서 감을 잡도록 도와주셨습니다.
4일 48만원의 비용은 솔직히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충분히 가치 있었습니다. 매일 2시간 반씩 출퇴근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났거든요.
지금은 매일 자차로 출근합니다. 아침에 한두 시간 일찍 출발할 수 있고, 야근이 있어도 늦게 집에 올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운전도 이제는 거뜬합니다. 정말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보운전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정말 추천해드립니다. 특히 고속도로가 두려운 분들이라면, 이 정도 수준의 코스로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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