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겁이 정말 많은 사람이에요. 놀이공원 범퍼카도 못 타는 타입입니다 ㅋㅋ
그래서 운전은 평생 안 할 줄 알았어요. 면허도 없었고 필요성도 못 느꼈거든요.
근데 작년에 면허를 따게 된 건 순전히 엄마 때문이에요. 엄마가 무릎이 안 좋으셔서 병원을 자주 가시는데, 매번 택시비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모셔다 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면허 시험은 어찌어찌 붙었는데, 실제 도로에 나가려니까 이건 완전 다른 세상이었어요. 학원 코스에는 다른 차가 끼어들지 않잖아요.

시흥에 사는 친구가 빵빵드라이브 얘기해줘서 바로 알아봤습니다. 초보자도 많이 오냐고 물었더니 '당연하죠, 거의 다 초보분이세요' 하시더라고요.
강사님이 첫날 만나서 제일 먼저 하신 말이 기억나요. '무서우면 무섭다고 바로 말하세요, 그럼 제가 속도 조절합니다.'
이 한마디가 진짜 큰 힘이 됐어요. 그전까지 운전 가르쳐주겠다고 했던 오빠나 아빠는 제가 무서워하면 답답해했거든요 ㅠㅠ
1일차에는 시흥 근처 한적한 도로에서 직진이랑 우회전만 했어요. 속도를 시속 30 이상 안 올렸습니다. 강사님이 '오늘은 핸들 감각이랑 브레이크 감각만 익히면 돼요' 하셔서 마음이 편했어요.
2일차에 좀 큰 도로에 나갔는데, 옆 차선에서 차가 갑자기 끼어드니까 반사적으로 브레이크를 확 밟았어요.

강사님이 놀라지 않으시고 '잘 멈추셨어요, 근데 이럴 때는 급브레이크보다 속도를 줄이면서 간격을 벌리는 게 낫습니다'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실제로 그 상황을 몇 번 더 연습시켜 주셨어요. 일부러 끼어드는 차가 있는 구간을 돌면서 대응하는 법을 몸에 익혔습니다.
3일차에는 시흥역 근처 로터리를 돌았어요. 로터리 진짜 무서웠거든요. 어디서 진입하고 어디서 빠져야 하는지 헷갈렸습니다.
강사님이 '로터리 안에 있는 차가 우선이에요, 들어가기 전에 왼쪽만 확인하세요' 하시면서 두 바퀴를 같이 돌아봤어요. 두 번째 돌 때는 확실히 감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속도 60까지 올려봤어요. 무서웠는데 강사님이 '이 속도가 일반 도로 정상 속도예요, 너무 느리면 오히려 위험합니다' 하셨습니다.

사실 그 말 듣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느리게 가는 게 안전한 게 아니라 흐름에 맞추는 게 안전한 거구나 하고요.
4일차 마지막 날에는 엄마 병원 가는 길을 같이 갔어요. 시흥에서 병원까지 편도 25분 정도인데 신호등도 많고 좌회전도 두 번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옆에서 네비 보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네비 안내 나오면 미리 차선 이동하세요, 마지막에 급하게 빠지면 위험합니다'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 엄마 모시고 병원 가요. 처음엔 엄마도 걱정하셨는데 이제는 '운전 부드러워졌다' 하십니다 ㅋㅋ
겁 많은 사람은 겁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는 분한테 배워야 해요. 강사님이 딱 그런 분이셨어요. 시흥 근처에서 운전연수 알아보시는 분들, 빵빵드라이브 진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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